"라네즈, 열도서 터졌다"…日 진출 3년 만에 어워즈 100관왕 달성

2025.12.14 06:00:00

올해만 31관왕…日 시장서 브랜드 안착
현지 리뷰·어워즈 성과로 제품력 기반 입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뷰티 브랜드 '라네즈(LANEIGE)'가 일본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일본 상륙 3년 만에 주요 뷰티 어워즈 누적 100관왕을 달성하며 K-뷰티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일시적 유행이 아닌,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이 맞물린 성과라는 평가다.

 

14일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 2022년 9월 일본 진출 이후 베스트 코스메틱 관련 기획에서 누적 100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올 한 해에만 31관왕을 추가하며 성장세를 한층 끌어올렸다.

 

성과 중심에는 브랜드 대표 제품 '립 슬리핑 마스크'가 있다. 해당 제품은 '앳코스메(@cosme)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2025' 립케어 부문 1위, '립스(LIPS) 베스트 코스메 2025' 명예의 전당 입성 등 일본 내 영향력 높은 플랫폼에서 잇따라 최고 평가를 받았다. 단일 제품으로 누적 20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스킨케어 라인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리뉴얼 출시된 '워터 슬리핑 마스크 N'은 일본 주력 뷰티 전문지 '미적'이 선정한 '2025 하반기 베스트 코스메틱' 마스크 부문 3위와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크림 부문 1위에 올랐다. 슬리핑 마스크 시리즈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5830만 개를 넘어선 가운데, 일본 시장에서도 제품 신뢰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립 슬리핑 마스크 쇼트케이크' 역시 '한국 베스트 코스메틱' 립케어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매거진과 리뷰 플랫폼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오프라인·리뷰 중심으로 형성되는 일본 뷰티 시장 특성을 적극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광고보다 실제 사용 후기를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환경에서 주요 플랫폼에서의 평판은 곧 매출과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진다. 라네즈는 기능성 중심 스킨케어와 감각적인 패키지, 시즌 한정 제품 전략을 결합해 이를 효과적으로 파고들었다는 평가다.

 

라네즈는 지난 1994년 탄생한 아모레퍼시픽 대표 글로벌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44개국에 진출해 있다. 립케어와 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베이스 메이크업, 성분 연구와 사용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스킨케어 라인업이 SNS와 뷰티 매거진을 중심으로 폭넓은 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라네즈는 향후 립케어를 넘어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전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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