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주택 건설산업에 5년간 13조 투자

2025.12.13 00:00:54

캐나다 정부 내년 예산안에 건설 관련 대규모 투자 포함
‘빌드 캐나다 홈스’ 신설…1.5조 규모 ‘캐나다 임대 보호 펀드’ 조성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정부가 주택 건설 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 이에 호응해 건설 업계도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13일 캐나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건설 관련 대규모 투자 계획을 포함 시켰다.

 

구체적으로는 연방 주택 기관인 ‘빌드 캐나다 홈스(Build Canada Homes)’를 신설하고 내년부터 5년간 130억 캐나다 달러(약 13조원)를 주택 건설 산업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조립식 주택을 중심으로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공·협동조합·지원 주택을 최대 4만5000가구까지 공급한다.

 

동시에 15억 캐나다 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캐나다 임대 보호 펀드’로 기존 임대주택을 보전한다. 또 10억 캐나다 달러(약 1조 원)를 노숙인·취약계층 지원주택 건설과 누나부트 등 북부 지역 공공·지원주택 건설에 투입한다.

 

이에 발 맞춰 캐나다 건설 업계도 신기술 도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캐나다 건설협회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계 리더 10명 중 9명은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공정관리 등 디지털 기술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는 ‘건설 부문 디지털화 및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 기반 건축 기준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와 건설산업 디지털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건설 부문의 생산성과 저탄소 전환을 동시에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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