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카자흐스탄이 소형모듈원전(SMR) 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7일 주카자흐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미국 원전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커티스 라이트의 자회사 WSC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SMR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카자흐 원자력물리연구소에 제공했다.
이는 미국 퍼스트(FIRST, 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R Technology)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규 원전 도입국에 SMR 도입을 위한 초기 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카자흐는 지난 2022년 중앙아시아 국가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주카자흐 미국 대사관은 "이 시뮬레이터는 중앙아시아 전역에 SMR 배치를 촉진하는 지역 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보와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와 협력해 SMR 배치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구소련 시절 원전과 핵무기 시설이 있었으나 1991년 핵무기를 포기하고 원전도 단계적으로 폐쇄했다. 하지만 전력 수요 부족이 이어지자 2024년 10월 국민 투표를 통해 70% 찬성으로 원전 건설 사업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