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MR, 곧 첫 가동 시작...非핵 증기 시동 시험 완료

2026.01.09 10:06:18

내년 말 상업 운전 돌입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국영기업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가 핵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형모듈원전(SMR)의 증기 터빈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 SMR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CNNC는 "지난달 23일 중국 하이난성 창장에 건설 중인 SMR 링룽-1호(ACP100)의 비(非)핵 증기 터빈 시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이번 시험 운전에서 모든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했다"며 "이는 원전 건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비핵 기능 시험은 원자로에 핵연료를 주입하기 전에 증기 터빈 등의 설비가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CNNC는 이후 핵연료 장전, 임계 시험, 저출력 시험, 단계적 출력 상승 시험, 전력망 연결 등을 거치게 된다. 시운전을 마치면 규제 기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 상업 운전에 들어간다. 내년 말 상업 운전이 목표다.

 

CNNC가 자체 설계한 링룽 1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 심사를 통과한 세계 최초의 SMR이다. 2021년 7월 착공됐다. 원자로 건물의 주요 내부 구조물은 2023년 3월 완공됐고, 외부 격납 돔은 작년 2월 설치됐다.

 

링룽 1호의 연간 발전량은 10억㎾h(킬로와트시)이며, 이는 52만6000가구의 1년 사용 전력량에 해당된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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