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美에너지부와 4세대 원자로 시범생산 프로젝트 계약

2026.01.23 08:08:31

첨단 핵연료 생산시설 건설 본격화
통합 용융염 원자로 상용화 탄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첨단 핵연료 생산시설 개발을 본격화한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3일 미국 에너지부와 '통합 용융염 원자로(IMSR) 연료염(액체 상태 연료)' 시범 생산시설인 'TEFLA' 프로젝트와 관련해 기타 거래 권한(OTA·Other Transaction Authority) 계약을 맺었다.

 

OTA 계약은 복잡하고 엄격한 연방조달 절차를 간소화해 혁신 기술 개발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미국 정부가 해당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TEFLA' 프로젝트는 미국 내 핵연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료 생산시설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 저농축 우라늄을 사용해 IMSR 연료염을 시범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연료염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의 IMSR에 사용된다.

 

IMSR은 SMR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여서 '액체 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앞서 이달 초 SMR 건설과 관련해 OTA 계약을 맺으며, 원전 건설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본보 2026년 1월 7일자 참고 : [단독] '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美에너지부와 원자로 파일럿 프로그램 계약>

 

사이먼 아이리시 테레스트리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프로그램은 연료부터 원자로 공급에 이르기까지 IMSR 발전소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포괄한다"며 "미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실용적인 원자력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이다. 지난 2022년 DL이앤씨와 IMSR 열병합 발전소 개발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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