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대승이 인도 생산시설 전력 일부를 태양광 기반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인도 공장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전력 비용 변동성 대응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선슈어 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대승의 인도 자회사 '대승 오토파츠 인디아(Daeseung Autoparts India)' 및 계열사 ㈜일강의 인도 법인 '일강 오토모티브(Ilgahng Automotive)'와 장기 태양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선슈어는 인도 타밀나두주 일라양구디에 위치한 75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두 회사의 칸치푸람 공장에 공급한다.
대승 인도 공장에는 연간 약 800만kWh의 전력이 공급돼 전체 전력 수요의 약 6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계열사인 일강 인도 공장에도 연간 약 470만kWh의 태양광 전력이 공급된다. 두 공장을 합쳐 연간 약 9200톤(t)의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CO₂e) 감축 효과가 예상된다.
대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생산시설의 전력 조달 체계를 장기 재생에너지 계약 기반으로 재편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협력사에 탄소 배출 관리와 친환경 전력 사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생산거점의 전력원을 재생에너지로 확보해 공급망 환경 기준 대응력을 높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계열사 일강 공장까지 동일한 전력을 활용하면서 현지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 전반의 탄소 관리 범위도 함께 확대됐다.
1989년 설립된 대승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엔진과 구동계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 주요 제품은 커넥팅로드, 실린더 블록, 변속기 케이스, 클러치 하우징 등이며 평택과 김제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회사는 2003년 중국 베이징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데 이어 2007년 인도 첸나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생산망을 확대했다.
계열사 일강은 200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열간단조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반 부품을 생산한다. 평택과 김제에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첸나이에 다이캐스팅 공장을 구축해 현지 생산 체계를 강화했다.
선슈어 에너지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도 독립 발전사업자(IPP)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결합한 전력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산업·상업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약 700MW 규모 재생에너지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7.1GW 규모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샤샹크 샤르마 선슈어 에너지 창립자 겸 회장은 "대승과 일강을 글로벌 제조 고객 포트폴리오에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대승의 신뢰는 선슈어가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