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 中 북원그룹 경영진 회동…PVC 생산 공정·시장 전망 논의

2026.03.12 13:10:53

'국유자본 지배 혼합소유제' 북원그룹과 화학 협력 가능성 타진

 

[더구루=정예린 기자]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가 중국 화학기업 '북원그룹(北元集团·영어명 Beiyuan Group)' 경영진과 만나 화학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폴리염화비닐(PVC) 생산 비중이 높은 중국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며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 한화솔루션의 화학 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북원그룹에 따르면 남 대표는 최근 중국 출장 기간 산시성 위린에 위치한 북원그룹을 방문해 회사 경영진과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북원그룹 당서기이자 회장인 스옌융(史彦勇)과 총경리 류젠궈(刘建国)가 참석했으며 한화솔루션에서는 정두영 PVC영업담당(상무) 등이 동석했다.

 

한화솔루션과 북원그룹은 화학 산업 전반의 시장 환경과 PVC 산업 흐름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중국에서 널리 활용되는 전석법(电石法) 기반 PVC 생산 공정과 관련 기술 개조, 설비 개선, 향후 시장 전망 등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뤘다.

 

북원그룹 측은 자리에서 회사의 성장 과정과 생산 규모, 비용 관리 전략, 산업 배치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자원·규모·순환 산업 체인·입지·운영 체계 등 다섯 가지 경쟁 요소를 중심으로 자사의 사업 구조와 운영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협력 영역 확대와 기술 교류 강화, 산업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양측은 향후 소통을 이어가며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고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대표는 좌담회에 앞서 북원그룹 전시관과 생산 통제센터도 방문했다. 이어 화학 사업부의 PVC 자동 포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생산 공정과 제품 특성, 에너지 절감 및 환경 관리 현황 등을 확인했다.

 

이번 만남은 글로벌 PVC 생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화학기업과의 교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기업들이 석탄 기반 전석법 공정을 중심으로 대규모 생산 체계를 운영하는 가운데 해외 화학기업과의 기술·시장 협력 논의가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양사 간 접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원그룹은 산시성 정부 산하 국유기업인 산시석탄화공그룹(Shaanxi Coal and Chemical Industry Group)이 최대주주로 참여한 상장사로, 국유자본이 지배하는 혼합소유제 기업이다. 석탄을 활용한 전석법 PVC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석탄·전력·화학을 연계한 순환 산업 구조를 구축하고 PVC와 가성소다 등 염소알칼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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