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휠라가 중국에서 여성 타깃 브랜드 캠페인을 확대하며 글로벌 통합 전략 '원 휠라(ONE FILA)'를 본격화한다. 패션과 스포츠,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마케팅을 통해 여성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13일 휠라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중국에서 여성 캠페인 '내일의 여성(明天的WOMEN)' 시즌2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의 자아 발견과 내면의 성장을 주제로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여성 인물을 조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나 자신의 뮤즈가 되라(做自己的缪斯)'다. 여러 분야 여성들과 예술 협업을 통해 '뮤즈'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외부의 기준이 아닌 스스로 영감을 만들어가는 여성상을 강조했다.
프로젝트에는 새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쑨첸(Sun Qian)을 비롯해 홍콩 배우 셀레나 리(Selena Lee), 프리스타일 스키 올림픽 챔피언 쉬멍타오(Xu Mengtao), 골프 선수 인뤄닝(Yin Ruoning) 등 다양한 분야 여성들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과 메시지를 공유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방식도 확장했다. 휠라는 지난 6일 상하이에서 '휠라 뮤즈 극장(FILA MUSE Theater)'을 열고 음악극과 현대무용 공연을 선보이며 캠페인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 공연은 여성 창작진이 제작한 음악극 '나 자신의 뮤즈가 되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여성 예술가의 실제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제품 전략 역시 강화했다. 휠라는 여성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반영해 세트 스타일링 중심 '휠라 뮤즈 세트(FILA MUSE SET)' 컬렉션을 핵심 제품으로 내세웠다. 출퇴근과 운동, 일상 활동을 아우르는 '멀티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앞세워 여성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휠라 뮤즈 세트는 브랜드의 클래식한 7색 스트라이프 디테일과 자카드 공법을 적용해 입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해당 제품은 국제 디자인 어워드 '뮤즈 디자인 어워즈(MUSE Design Awards)' 플래티넘상과 'IAI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IAI Global Design Award)'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휠라 에어로 세트(FILA AERO SET) △휠라 골프 세트(FILA GOLF 세트) △휠라 테니스 세트(FILA TENNIS 세트) △휠라 퓨전 컬렉션(FILA FUSION) 등이 함께 출시됐다.
휠라가 글로벌 브랜드 통합 전략 ‘원 휠라’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고 여성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제품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공연·예술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는 점도 주목된다는 분석이다.
휠라는 "'내일의 여성'은 여성 고객과 장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브랜드 프로젝트"라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여성들이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