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 LNG 긴급 조달 물량 계약…공급가 작년 대비 2배↑

2026.03.16 14:42:44

방글라 긴급 LNG 조달 승인
포스코인터, 약 2133억원 규모 2카고 공급
중동 긴장 속 LNG 현물가 급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긴급 조달 물량 공급 계약을 따냈다. 중동 긴장으로 글로벌 LNG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거래 가격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으로 형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방글라데시 국영 통신사 ‘BS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 구매자문위원회(Cabinet Committee on Government Purchase)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회의에서 국제 현물시장에서 LNG 3카고를 구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영국 토탈에너지스 가스앤파워로부터 각각 2카고, 1카고를 매입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LNG 가격은 MMBtu당 20.76달러로 책정됐다. 카고당 비용은 87억3340만 타카(약 1066억원)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2카고 합산 174억6680만 타카(약 2133억원) 규모다. 

 

공급 가격은 지난해 말 승인된 거래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해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LNG 1카고를 MMBtu당 9.99달러에 구매했다. 이번 거래 가격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본보 2025년 12월 18일 참고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 LNG 공급 추가 수주 성공…핵심 에너지 파트너 자리매김>

 

방글라데시 에너지·광물자원부(Energy and Mineral Resources Division)는 공공조달규칙 2025(Public Procurement Rules 2025) 제105조에 따라 국제 견적 방식으로 해당 조달안을 상정했다. 구매자문위원회는 전력 생산과 산업 활동에 필요한 가스 공급 안정을 위해 이를 승인했다.

 

신규 LNG 조달은 중동 지역 긴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추진됐다. 글로벌 LNG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현물 시장 가격이 상승했고 방글라데시는 전력 생산과 산업 활동에 필요한 가스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LNG 구매를 진행했다.

 

방글라데시는 국내 가스 생산 감소로 LNG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천연가스는 전체 에너지 공급의 약 60%를 차지하며 정부는 장기 계약과 현물시장 구매를 병행해 가스 수급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글라데시 LNG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2년 방글라데시 정부와 LNG 마스터 판매·구매 계약(MSPG)을 체결하며 거래 기반을 마련했다.

 

방글라데시는 작년 7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공급 안건을 승인했다. 당시 거래 규모는 48억6420만 타카였으며 공급 가격은 MMBtu당 11.95달러였다. 같은해 12월에도 LNG 1카고 공급이 추가로 승인됐다. 해당 물량 가격은 MMBtu당 9.99달러로 약 42억 타카 규모였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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