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존 요바노비치 미국 수출입은행장이 핵심광물 비축 사업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를 "모든 기업에 개방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프로젝트 볼트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다른 원자재 기업에도 거래를 개방할 것”이라며 “이는 진정한 의미의 개방형, 수요 주도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재 거래사인 하트리 파트너스 LP와 트랙시스 노스아메리카 LLC,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이 프로젝트 볼트 이니셔티브의 기획 및 실증 테스트에 기여했다며 "다만 이들 기업을 핵심광물의 우선 공급업체나 제공자로 지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볼트는 중국에 대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 중인 대규모 핵심광물 비축 사업이다. 미국 수출입은행이 100억 달러(약 14조50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민간 자본 16억70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도 따로 투입된다.<본보 2026년 2월 3일 참고 美, 17조 규모 핵심광물 비축 프로젝트 추진…GM·구글 등 10개 기업 참여>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항공우주, 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며 △GM △구글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GE 버노바 등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원자재 거래사인 △하트리 파트너스 LP △트랙시스 노스아메리카 LLC △머큐리아 에너지 그룹이 비축 물량 확보를 위한 구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요바노비치 행장은 올해 안에 프로젝트 볼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참여 기업들이 자체 핵심광물 비축 물량을 확보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으로부터 사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볼트는 당초 제트 엔진이나 아이폰 등에 사용되는 갈륨과 같은 희토류 및 특수 금속에 중점을 둘 예정이었다.
하지만 요바노비치 행장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중요 광물로 지정한 60가지 광물 전부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선용 구리도 60가지 광물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