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오승연 기자] 평택 주한미군 기지 가까이 자리한 외국인 임대주택 '시그니처15'가 지난달 20일부터 선착순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주한미군기지 인근 외국인 임대주택에 40년가량의 경험을 보유 중인 평택 현지 토착업체 (주)공유공감이 분양을 담당한다.
시그니처15는 실투자금 1억원대에 분양이 가능한 신축주택이다. 총 15세대가 최초 분양 중이며, 대지면적 397㎡(150평)에 주택면적 241㎡(70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건립됐다.
장점이 다양해 호평을 받고 있는 외국인 임대주택으로,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 먼저 소유권 이전 완료 시 임대료를 달러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전 세대 소유권 이전 등기 및 외국인 임대가 완료된 상태로, 분양과 동시에 임대료를 거둘 수도 있다.
임대료를 매월 세입자가 지불하는 형태가 아닌, 1년치 임대료를 선불로 한 번에 지불하는 방식이 적용돼 연금과 같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
든든한 주변 임대수요 확보로 상가와 오피스텔 대안 투자처로도 주목된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오는 2021년 완성될 예정으로, 서울 이태원 못지않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분양 중인 15세대는 전 주택의 임대 계약이 3만8000달러 전후에 체결됐다. 선착순 분양 5세대는 정상분양가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하다. 높은 임대료에 계약이 완료된 주택이 우선 선별돼 배정되며, 주택은 실제 눈으로 확인한 뒤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주택이 우선적으로 배정되고 계약을 철회할 경우 청약금 100만원이 그대로 반환된다"며 "지난달 20일부터 청약자에 한해 계약을 체결하면 소유권 이전 비용을 회사 측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