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수소차 '넥쏘' 유럽 공략 측면지원…獨 보조금 150억 확보

2022.01.26 07:51:45

연방정부, 친환경차 활성화 지원금 지급
넥쏘 지난해 유럽 판매 1000대 돌파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의 유럽 시장 공략 지원을 강화한다. 넥쏘 현지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독일 자회사 얼라인(Allane)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촉진을 위해 독일 연방 디지털교통부(Federal Ministry for Digital and Transport)로 부터 1140만 유로(약 15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는 당국이 연료전치 차량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지원한 자금 가운데 최대 규모다.

 

얼라인은 보조금을 활용해 넥쏘 리스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800대의 넥쏘 차량을 제공 중이다. 차량당 1만4299유로(약 20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돼 고객은 월 719유로(약 100만원)의 비용으로 넥쏘를 이용할 수 있다.

 

넥쏘는 수소차로 유럽 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일자 참고 : 현대차, 수소차 넥쏘 유럽 판매 1000대 돌파…독보적인 존재감>

 

넥쏘는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기술 분야에서 20년간 노력해 얻은 결과물이다. 최고출력 113㎾(154마력), 최대토크 40.3㎏f·m(395N·m) 성능을 갖춘 모델로 5분 충전으로 최대 609㎞까지 주행할 수 있다. 오염물질 없이 물만 배출하며 이른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여겨진다.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연간 6000대 이상 생산 중이다.

 

넥쏘는 세계 수소차 점유율 1위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현대차는 넥쏘(1세대) 2021년형 모델 판매 증가로 세계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8900대의 수소차를 판매, 점유율 55.0%를 기록했다.

 

한편, 얼라인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사로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이 회사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