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심해 광물 채굴 시장이 2033년까지 3배 성장해 23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핵심 광물 공급 부족이 확대됨에 따라 심해 광물이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31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켓 마인즈 어드바이저리'에 따르면 전 세계 심해 광물 채굴 시장은 2026년 56억 달러(약 8조원)에서 2033년까지 연평균 16.5% 성장해 163억 달러(약 23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 마인즈 어드바이저리는 "해저 로봇, 원격 조종 차량, 광물 처리 기술 등의 발전에 힘입어 심해 광물 채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해저 광물은 육상 광물의 품위 하락과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공급망 위축됨 등의 요인으로 전략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 광물 산업 환경은 기술 혁신과 규제 환경이 복잡적으로 얽혀 있다"며 "새로운 규제 체계로 프로젝트 일정과 투자 전략이 일부 조정됐지만, 심해 광물 채굴은 전기차·재생에너지·국방 등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글로벌 광물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또 "아시아·태평양이 전 세계 심해 광물 채굴 시장의 48%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국이 가장 많은 탐사 계약을 보유하고 하류 처리 시설을 장악하고 있다"며 "일본과 호주, 한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중국은 공해상에서 가장 많은 탐사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채굴 장비, 제련 공정, 환경 평가 등을 동시에 개발 중이다. 아울러 국유기업 중심의 통합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국제 규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을 추격하기 위해 최근 '심해저 광물자원법(DSHMRA)'에 따른 규정을 개정해 심해 광물 채굴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기존 절차는 채굴 기업이 탐사 허가와 상업적 채굴 허가를 별도로 신청·취득했지만 새 구정에서는 이를 단일화해 인허가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