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급증으로 컨테이너선 올해도 수주 강세

2022.05.28 00:00:42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 집계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컨선 발주량 급증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는 최근 최대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식 컨테이너선 시리즈를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나눠 발주했다. 

 

한국 조선소 중에는 현대중공업이 MSC와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 6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3월 31일 참고 현대중공업, '7000억원 규모' 컨테이너선 6척 수주>
 

대한조선도 4월 초 그리스 다나오스(Danaos)와 72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고, 케이조선은 캐나다 선주사 시스팬(Seaspan)과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본보 2022년 4월 14일 참고 케이조선, '1조원 규모' 컨테이너 8척 수주> 
 

또 싱가포르 해운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스(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은 8000TEU급 컨테이너선 최소 6척 발주를 계획하면서 삼성중공업이 수주 물망에 올랐다. <본보 2022년 5월 3일 참고 싱가포르 PIL, 중형 컨선 6척 발주 추진...삼성중공업 '물망'>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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