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 아르헨 주정부와 '염호 리튬' 매출액 3.5% 매달 지급 합의

2022.06.13 15:42:48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법정 로열티 계약 체결
김광복 법인장, 라울 잘릴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담판
매출액 일정 부분 법정 로열티, 기금 지불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주정부와 염호 리튬 채굴비 등을 포함한 비용 지불에 합의했다.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또하나의 장애물을 넘은 셈이다.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이 12일(현지시간) 라울 잘릴(Raú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만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 관련 법정 로열티와 기금 지불을 합의했다.

 

협약은 카타마르카 석회자원 개발 활동으로 인해 이미 다른 광산 회사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방식으로 체결됐다. 매월 청구 금액의 3.5%를 지불하기로 규정했다.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매출액 일정부분을 법정 로열티와 기금을 지불해야 한다. 염호 리튬 채굴비와 기업 사회적 책임 등이 포함된다.

 

포스코는 카타마르카에 위치한 살라 델 홈브레 무에토(Salar del Hombre Muerto)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 아르헨티나가 시작한 개발단계인 살데오로 프로젝트의 환경영향보고서(IIA)에 대한 상담과 공청회 등이 진행되는 시민참여 절차가 진행됐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추가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권을 가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외에도 추가로 염호를 확보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 목표를 대거 상향한다.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생산을 연산 40만t에서 목표치를 152% 높인 61만t으로 높인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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