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 납품 훈련기 T-50IQ 초도비행

2022.06.30 07:57:15

2019년 24대 최종 납품
운영 자원 충족으로 비행 실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라크에 납품한 훈련기 T-50IQ가 초도비행에 나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당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KAI로부터 받은 T-50 초음속 제트기의 첫 비행을 발표했다. 훈련기는 지상 공격 임무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전투기 운용 자원 부족으로 지상에 남아 있다가 이번에 초도비행을 실시한 것이다. 

 

미국 록히드마틴 F-16 C/D를 주력 전투기로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은 2013년에 24대의 T-50IQ전투기를 구매했다. 이라크 공군은 2017년에 첫 번째 유닛을 인도 받고, 2019년에 최종 납품 받아 군 당국에 배치했다. <본보 2019년 12월 4일 참고 KAI, 이라크 T-50 24대 최종임무 완수…추가 사업 기대>
 

당시 이라크 공군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KAI의 2대 항공기 인도를 확인했다"며 "한국에서받은 총 전투기 대수는 24대"라고 말했다. 공군은 T-50IQ을 고급 훈련과 중전투에 사용한다. 

 

이라크는 연이은 공습 대비와 정부군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투기, 무기 수입을 통해 병력을 강화하고 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인해 현지 공항이 파괴돼 납품 일정이 무기한 지연된 바 있다.

 

T-50IQ은 KAI가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제조, 개발한 첨단 훈련 전투기이다.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 중 하나로 꼽힌다. 길이 13m, 비행 범위 1851km로 제너럴 일렉트릭 F404 엔진이 탑재됐다.

 

한편 KAI는 T-50IQ 수출 외 지난해 이라크 국방부와 3년간 3억6000만달러 규모의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공군이 운영하는 T-50IQ의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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