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독일 건설기계 박람회에 참가해 건설장비의 주력 시장인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2(Bauma 2022)'에 참가, '파워드 바이 이노베이션(Powered by Innovation)' 주제로 다양한 신기술과 혁신적인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에서 △무인 자동화 솔루션 콘셉트 엑스(Concept-X) △스마트 건설 솔루션 '사이트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두산커넥트(DoosanCONNECT) 시스템의 최신 개발 제품 △휠로더 투명 버킷(흙을 담는 바구니 모양의 장비) △대형 굴착기 DX225LC-7X 등을 독점 공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전시 범위를 확장한다. 새로운 DX1000LC-7 100t 크롤러 굴착기와 DL580-7 휠 로더, 4x4 버전의 DA45-7 굴절식 덤프 트럭을 선보인다.

컴팩트한 측면에서는 신형 2~5t 미니 굴착기와 신형 10t 중형 휠 굴착기가 전시된다. 신세대 미디휠 굴착기를 선정해 2.8t DX27Z-7, 3.9t DX35Z-7, 5.4t DX50Z-7, 5.7t DX55R-7 미니 굴착기 등을 출시한다.

또 2023년 출시 예정인 최초의 무공해 소형 굴착기 DX20Z-E도 독점 공개한다. 유럽의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 '유로7' 시행을 앞두고 탄소배출 제로 제품을 내놓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 채석, 광업을 위해 2019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자동화·무인 통합 제어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의 최신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콘셉트 엑스는 드론을 활용한 건설 현장 측량 작업의 자동화, 장비의 무인자동화, 5G 통신 기반의 원격 조정 등 미래 건설 현장에 최적화 된 기술이 적용된 솔루션이다. 

굴착기와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T)의 최신 기술인 차량 관리 와 모니터링 시스템도 공개할 예정이다. 

바우마 전시회는 3년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건설기계 박람회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전용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박람회를 구성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바우마 전시회 참가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유럽법인장을 교체,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영역을  확대했다. 호실적을 내고 있는 유럽 외 중동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20일 참고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장 교체…시장 지배력 확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9일까지 독일에서 로드쇼도 열고 딜러에게 제품을 선보인다. 이는 건설장비 판매율 제고 목적으로 개최한다. <본보 2022년 5월 29일 참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내달 독일서 로드쇼 개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30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