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투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소재 옛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 본사 재개발 사업 계획이 변경됐다. 현지 당국이 도시 스카이라인 관리 규정에 따라 건물 높이를 낮출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하인즈는 옛 PG&E 본사 부지에 건설할 예정인 오피스·아파트 건물의 높이를 기존 320m에서 300m로 약 20m 낮추기로 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정부는 지난 4월 주변 건물과의 조화를 감안해 하인즈 측에 빌딩 높이를 애초 계획보다 낮출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하인즈는 시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이 프로젝트는 17억 달러(약 2조2800억원)를 투자해 기존 PG&E 본사 건물 두 개동을 각각 오피스와 주거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작년 9월 이 건물을 8억 달러(약 1조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9월 23일자 참고 : [단독] 국민연금, 美 샌프란시스코 PG&E 본사 인수…'3조 규모' 재개발 추진>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AUM)은 900억 달러(약 120조원)에 이른다. 현재 28개 국가에 진출했고, 최근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국민연금과 하인즈는 10여년 전부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지역의 부동산에 함께 투자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말에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두 회사는 영국 런던에서도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2년 8월 16일자 참고 : 국민연금, '1.6조 규모' 영국 복합단지 개발사업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