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집, 英서 김치 알린다…현지 레스토랑 '어프리시티' 맞손

2022.09.20 14:04:19

김치 활용한 코스 요리 7선 무료 제공…현지인 입맛 겨냥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저변 확대, 김치 맛 알리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종가가 영국 런던 레스토랑과 손잡고 현지인에게 김치 맛을 알린다. 영국에서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같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의 저변이 넓어지자 현지에서 김치 코스 요리를 선봬 소비자 접점을 늘리겠단 목표다. 주요 소비층도 한국 교민과 아시아계를 넘어 현지인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영국 런던 레스토랑 '어프리시티'(Apricity)은 20일 현지시간 대상 종가와 협업해 김치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13일에서 김치를 활용한 메뉴 7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화과 마요네즈와 함께 제공되는 바삭바삭한 종가 김치 튀김 △종가 김치와 당근 타르트가 어우러진 체스웰 바베트 스테이크 △종가 김치 마가리타 등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프리시티 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


대상은 어프리시티와의 협력을 계기로 영국에서 종가 김치 입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김치 공장을 가동하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월마트 입점을 시작으로 입점 매장 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대상의 종가집 김치 수출은 최근 K푸드 열풍을 타고 급증하고 있다. 2016년 2900만달러(약 354억원)에서 지난해 6700만달러(약 816억원)로 늘었다.


한국 김치 수출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김치 수출액은 1억5990만달러(약 1949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종가집 김치의 미국 수출액은 1617만달러(약 197억원)로 전년 대비 37.8% 늘었다. 2017년 400만 달러에 비해서는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한편 어프리시티는 런던 메이페어 듀크 스트리트(Duke Street, Mayfair)에 위치한 친환경 레스토랑이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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