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본 노선 증편에도 마쓰야마 운휴 연장

2022.09.27 07:37:00

내달 말까지 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
日 무비자 입국에 점유율 확대로 증편·재운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무비자 입국'이 시행되는 일본 노선을 확대하는 가운데 마쓰야마 노선은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을 재개하지만 마쓰야마는 운항 중단은 갱신했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본보 2022년 5월 11일 참고 제주항공, 인천~마쓰야마 하늘길 하반기 연다>

지난달에도 이달 말까지로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 <본보 2022년 8월 24일 참고 제주항공, 日 마쓰야마 노선 내달까지 중단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자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를 제외하고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일본 하늘길을 늘린다. 

 

제주항공은 내달 1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로 증편한다.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은 매일 3회로 증편한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도 확대한다. 김해공항∼도쿄(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노선도 내달 1일부터 주 7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내달 30일부터는 2020년 3월에 운항 중단한 김포∼오사카와 인천∼삿포로 노선을 주 7회로 재운항한다.
          
제주항공이 일본 노선을 확대한 건 일본 정부가 입국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일본 여행 수요가 늘 것이라고 기대해서다.

 

일본은 내달 11일부터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조치를 시행한다. 이미 입국 시 요구하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음성증명서를 백신 접종자에 한해 면제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됐던 노선의 재운항과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대폭 확대해 '일본노선 최강자'라는 인식을 다시 심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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