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1200억 부실대출 처분…"경영 정상화 박차"

2022.09.29 10:01:02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에 양도
연말까지 NPL비율 10.66%→5.94% 축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부실자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코핀은행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공사(PPA·Perusahaan Pengelola Aset)에 자산 스왑 방식으로 1조3000억 루피아(약 1200억원) 규모 부실대출을 양도했다고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PPA에 부실대출 청산을 완료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실자산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코핀은행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부실자산 구조조정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특수목적회사(SPC)인 IDMB유나이티드에 부실대출 4조1300억 루피아(약 3900억원)를 매각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자 참고 : [단독] KB부코핀은행, '3600억 규모' 부실대출 매각…자산건전성 개선 박차>

 

부코핀은행은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을 작년 말 10.66%에서 올해 연말 5.94%로, 순 NPL 비율을 같은 기간 4.91%에서 3.60%로 각각 낮춘다는 목표다.

 

부코핀은행은 자산 규모 19위권의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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