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니폰페인트마린 낙점…'비용 절감·환경 보호'

2022.09.30 08:13:30

3척의 초대형광탄운반선 선체·화물창 코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중견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니폰페인트마린(Nippon Paint Marine) 페인트로 선체와 화물창을 코팅한다. 오염 방지 성능으로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절약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3척의 초대형광탄운반선(VLOC)에 니폰페인트마린의 선체와 화물창 코팅을 지정했다.

 

25만DWT 선박 중 2척인 '스텔라영(Stellar Young)'과 '스텔라웨이(Stellar Way)'는 각각 7월에 케필 수빅 쉽야드(Keppel Subic Shipyard)와 싱가포르의 케펠 조선소에서 네오가드(NEOGUARD)와 파스타(FASTAR) 코팅을 적용했다. 

 

또 다른 선박 '스텔라 벤처(Stellar Venture)'는 이달 중국 국영선박조선소 소속 대련조선소(Dalian Shipbuilding Industry Marine Services Co. Ltd., DSIC)에 동일한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네오가드는 탑 사이드, 데크, 거주구 외부, 화물창 등의 유지 관리와 수리·업그레이드를 위해 설계된 유연성 좋고 표면 내성이 강한 다목적 에폭시 페인트이다. 폴라리스는 네오가드 100으로 상판과 부츠 상판을 보호한다. 

 

방오도료 파스타는 친환경적인 차세대 방오도료로서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해상운송을 지원한다. 선박의 평평한 바닥 외에도 부트톱에도 지정됐다. 하이드로겔이 포함된 방오 버전인 파스타XI는 측면에 사용돼 연료 소비를 최대 8%까지 줄인다.

 

니폰페인트마린은 옆으로 정박할 때 선체 코팅의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격 보호를 추가할 수 있는 코팅을 권한다.

 

폴라리스쉬핑 선박지원(Fleet Support) 관계자는 "2010년부터 신규 건물과 기존 t수 모두 니폰페인트마린  방오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유휴 상태에서 작동할 때 오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효과와 성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니폰페인트마린은 방오도료의 코팅 표면 구조에 초점을 맞춰 '친수성과 소수성 나노 도메인 구조(Hydrophilic & Hydrophobic Nano domain structures)' 개발을 위해 분투했다. 이는 적절한 건조 도장 두께를 실현한 매우 효과적인 도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도료는 훌륭한 방오 성능을 자랑한다. 이 방식을 이용해 가수분해 수지와 방오 이온의 해양 배출을 더 정확하게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2020년 선박 10척에 시범 도포된 이 제품은 지난해 1월 출시됐다. 약 60척의 선박에 사용돼 ESG 관점에서 해양 환경을 개선하고 연료 소비를 효율적으로 절약했다. 155척의 선박에 방어도료 기술을 적용했다.

 

니폰페인트마린 관계자는 "코팅 적용을 위한 드라이도크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과 비임대 시간을 줄여 선박이 신속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고 조선소 수리 비용을 절감한다"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연료 소비가 감소했음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은 2004년 설립된 초대형 유조선 벌크선 업체로 총 32척의 선박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24억원, 영업이익은 1863억원으로 순이익 1712억원에 달한다. 

 

칸서스자산운용가 인수를 확정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올 연말까지 2000억원 안팎의 유상증자를 거쳐 최대 주주에 오른다. 자회사 폴라에너지앤마린은 확보한 자금으로 보유 지분에 담보로 잡힌 채무를 갚는 동시에 호반건설 컨소시엄이 인수한 폴라리스쉬핑 주식(22.2%)도 재매입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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