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에 들썩들썩'…파라다이스·GKL, 9월 카지노 매출 우상향

2022.10.07 09:21:14

파라다이스 312.9%·GKL 169.2% 증가
무비자입국·격리·PCR 검사 중단 영향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GKL 등 카지노 업계 일제히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 코로나19 방역조치 해제에 떄라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한결 수월해지면서 매출이 단박에 우상향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카지노 매출액이 391억7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2.9% 늘어났다. 9월 테이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2.9% 증가한 359억58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카지노 매출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도 87.0% 늘어난 32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카지노 누적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난 2174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테이블 매출과 머신 매출은 1962억8100만원,  211억7200만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21.7% 증가한 수치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253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9.2% 늘어났다. 지난달 테이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8% 증가한 225억6800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머신 매출은 27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 늘어났다.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매출도 1716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매출은 175.4% 늘어난 1526억4400만원,  머신 매출은 78.0% 증가한 189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한국 입국이 간소화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7월 일본, 대만, 마카오 방한객 비자 발급 제도가 개선됐다. 복수사증 발급 및 신청 절차가 간소화됐다. 지난 8월말에는 정부가 일본, 대만, 마카오 대상 한시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기간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또 지난 6월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입국자의 격리의무가 사라진 데 더해 이달 1일부터는 한국 입국 후 1일차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도 사라졌다. 



 

그랜드코리아레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이 7월부터 많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PCR 검사도 얼마전에 면제된 만큼 앞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미주, 동남아, 몽골 등 해외 VIP 재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펼치고 있는데 성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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