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해외 상품거래 물꼬 튼다…내년 오픈마켓 확 키운다 

2022.12.05 08:38:14

2월까지 '수수료 0%', 3월1일 정상 운영
한국판 카페24, 中 '휴고' 韓 진출 돕는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 판매자를 겨냥한 오픈마켓(택배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해외 판매자와 국내 이용자(소비자) 간 접점을 마련하고 취급 상품수를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비대면 쇼핑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만큼 외부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네이버, 쿠팡 등에 맞설 체력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해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운영을 시작했다. 온라인몰 오픈마켓에 신규 입점을 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2월까지 수수료 면제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수수료 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벤트가 종료되는 내년 3월1일부터는 각 카테고리별로 책정된 정상 수수료로 정상 적용된다.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외부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해 취급 상품 수를 늘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판매하는 상품 가짓수가 많아지면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거래액도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판 카페24로 알려진 중국 '휴고 크로스보드' 기업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해외 오픈마켓 창업을 상담, 컨설팅해주는 창업 플랫폼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휴고 크로스보드는 중국기업의 쿠팡, 지마켓, 옥션 등에 이어 홈플러스까지 한국 시장 진출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현재로선 홈플러스가 이번 오픈마켓 서비스를 통해 우선 중국 지역 판매자와 상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판매자는 홈플러스를 통해 한국에 상품을 판매하게 되는 것이고 한국 이용자는 홈플러스에서 중국 상품 직구를 하게 되는 식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수수료 0%' 프로모션은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마련된 오픈마켓 서비스에 셀러로 신규 등록하는 사업자 고객들을 대상으로 원활한 초기 정착을 위한 상생 프로모션”이라며 “오픈마켓에 입점을 고려하는 많은 사업자들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입점 초기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원활하게 사업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연춘 기자 lyc@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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