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모더나 스테판 방셀 CEO, 1850만 달러 어치 주식 팔아 치워

2022.12.26 14:46:24

평균 매매가, 주당 206.60달러
방셀 CEO 스톡옵션 총 210만7155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보유한 모더나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셀 CEO는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지난 23일 약 1850만 달러(약 238억 원) 규모의 스톡옵션 9만 주를 매도했다.

 

평균 매매가는 주당 206.60달러(약 26만 원)였으며 방셀 CEO의 스톡옵션은 총 210만7155주로 줄었다.

 

앞서 모더나는 지난 13일 mRNA(메신저 리보핵산)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임상에선 mRNA 백신 기술이 암 재발률을 44% 줄여준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모더나 주가도 하루 만에 전일 대비 20% 가까이 급등했다.

 

당시 방셀 CEO는 “임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암 치료 분야에 고무적인 결과”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주식 시장에선 mRNA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더나 외에 독일 제약사 머크(Merck)도 피부암 환자를 위한 맞춤용 백신에 mRN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발표하면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모더나와 함께 mRNA 분야 선도 기업으로 평가 받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도 오는 2030년까지 독감·코로나19 혼합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mRNA로 만들어 연매출 100억~150억 달러(약 13조~19조 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암 백신까지는 아직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mRNA 시장 자체는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mRNA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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