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겹경사…'CSR 중국 교육 대상' 4관왕

2023.01.16 09:06:37

지난해 식품안전상 등 잇단 수상
'착한기업' 매출증대 선순환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중국 교육 대상(CSR China Education)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현지에서 식품안전 부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브 스타상'(칠성상·七星奖)을 수상하는 등 겹경사를 이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SR 중국 교육 리스트(CSR China Education List)에 오리온 중국법인이 이름을 올렸다. CSR 중국 교육 리스트는 2014년에 설립된 수상식으로, 현지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쓰고 있는 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중국 외국인투자기업협회 사회책임위원회(China Association of Enterprises with Foreign Investment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ommittee) 등이 후원하고 있다.

 

CSR 중국 교육 리스트는 오리온이 진행해온 △친환경 정책 △청소년 교육 지원 △이재민 구호 활동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오리온은 앞서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설비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상하이·광저우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앞장서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1000만㎾(킬로와트)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4000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랑팡공장에 스윙칩 프라이어와 공장 보일러에서 배출되는 폐열을 회수·재활용하는 설비도 구축했다. 설비가 가동되면탄소 배출량이 연간 1000t가량 줄어든다.

 

청소년 교육 지원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12년부터 중국청년발전재단과 손잡고 어린이 돌봄 계획을 실시하고 있다. 중국 학교에 급식시설을 지원하거나 유치원을 설립하는 등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재민 구호 활동에도 눈길이 쏠린다. 오리온은 지난해 광둥성, 푸젠성 등 중남부 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구호품을 지원했다. 파이·과자류 6000상자 등 식료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리온은 중국서 CSR 활동을 지속해 '착한 기업' 이미지를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오리온이 중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착한 기업 이미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국민과자로 일컬어지는 만큼 착한 기업 이미지를 근간으로 기업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이란 기대도 있다. 

 

정동원 오리온 CSR 부장은 "제6회 CSR 교육 대상에서 4개의 상을 받게 된 것이 기쁘다"며 "당사는 공중보건과 청소년 육성, 친환경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