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크라운 로얄' 내세워 2023년 美 슈퍼볼 광고 첫 데뷔

2023.01.23 06:00:00

2021년 첫 NFL 스폰서 체결 이어 광고 참여
'크라운 로얄' 美시장 1위...상권 입점률 80%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캐나다 위스키 브랜드 크라운 로얄(Crown Royal)을 내세워 미국 미국 주류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다음달 현지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에서 처음으로 광고를 진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는 다음달 12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최되는 슈퍼볼에 광고를 낼 예정이다.

 

디아지오는 슈퍼볼 3쿼터에 방송되는 30초짜리 광고 시간을 구매했다. 디아지오는 광고를 통해 크라운 로얄 위스키가 지닌 유산과 크라운 로얄이 오랜기간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구축한 입지 등을 나타낸다는 계획이다. 크라운 로얄은 지난 1939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여왕의 부친 고 영국 조지 6세의 캐나다 방문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디아지오가 슈퍼볼 광고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아지오는 지난 2021년 NFL 최초의 주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7년 NFL 경기 중 증류주 광고 제한이 해제된 지 4년만이다. 슈퍼볼은 평균 시청자 숫자가 1억명에 달하고, 미국 내 시청률은 40~70%에 달하는 초대형 스포츠 행사다. 디아지오가 현지 시장에서 로얄 크라운을 톡톡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피 켈리(Sophie Kelly) 디아지오 북미 지역 위스키 담당 수석 부사장은 미국 광고 전문매체 애드에이지(Adage)와의 인터뷰에서 "슈퍼볼 광고에서는 브랜드와 조화를 이루는 선(Good)과 감사의 메시지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교육적이며, 유머러스하면서도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지니게 하는 광고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디아지오가 미국 주류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 힘쓰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주류 시장조사업체 오버프루프(Overproof)에 따르면 디아지오 증류주는 미국 주요 상권에 위치한 바와 레스토랑 가운데 79.6%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바카디(77.1%)를 2.5%p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3년 1월 4일 참고 디아지오, 美 매장 80% 입점 '1위'…페르노리카 76.3%>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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