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리온, 中 심양공장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年 발전량 182만kWh

2023.01.19 14:51:13

상하이·광저우·심양 이어 랑팡도 곧 태양광 전력 사용
연 900만kWh 에너지 조달...탄소배출량 4000톤 감축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중국 심양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가동한다. 앞서 상하이, 광저우 공장에 이어 세 번째 태양광 발전시설로 탄소 중립 실천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 심양 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심양 공장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182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상반기 내에는 심양에 이어 랑팡공장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중국 현지 모든 공장이 재생가능한 전력으로 에너지를 조달하게 되는 셈이다. 향후 900만kWh에 달하는 전력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공급받게 된다. 4000톤에 달하는 탄소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온은 지난해 1월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친환경 경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은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에 있는 오리온 사업장 및 생산 공장의 온실가스 배출량, 배출권, 배출시설 현황 등 주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웹 기반의 시스템이다. 

 

장 샤오옌(Zhang Xiaoyan) 오리온 중국 공공사무 담당 디렉터는 "친환경 경영 정책을 실행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은 오리온이 수행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베이징 사무소를 열고, 1997년 베이징 인근 허베이성 랑팡에 생산공장을 준공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2010년에는 광저우에 생산라인을 설치한 데 이어 2014 심양공장을 가동하며 현지 생산 역량을 제고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배출 통합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실질적인 온실가스 저감화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친환경을 비롯해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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