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 충전소 시장 2030년 157조원 전망…연평균 38.7%↑

2023.03.26 08:30:28

현대차, 전기차 충전소 시장 성장 주도 기업 지목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 시장 규모 역시 성장을 거듭, 오는 2030년 시장 규모가 1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이머전리서치(Emergen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소 시장 규모는 연평균성장률(CAGR) 38.7%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67억2000만 달러(한화 약 8조6003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1231억2000만 달러(약 157조5936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각국 정부의 전동화 전환 정책에 따른 전기차 구매 증가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차 충전소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는 만큼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시장 규모 성장을 일굴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전 세계 운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이 촉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기차 충전소 시장 성장을 주도할 기업으로는 13개가 지목됐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테슬라 △ABB △BP 펄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세마커넥트 네트워크 △EV고 △EV박스그룹 △이튼 코퍼레이션 △셸 △블링크 차징 △지멘스 △웨바스토 등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다만 전기차 충전소의 높은 초기 설치 비용은 시장 수익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초고속 충전소의 경우 일반 충전소와 비교할 때 초기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지적이다. 특히 운영 측면에 있어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인허가세, 전기충전설비 등 기타 비용이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위한 전반적인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어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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