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여자축구팀 '보스턴 레거시 FC' 후원…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바람몰이

2026.02.05 16:43:04

NWSL 구단과 첫 유니폼 소매 스폰서십…여성 스포츠 지원 확대
월드컵 개최국서 '축구 마케팅'…현지 브랜드 인지도 제고 기대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여자프로축구리그(NWSL) 신생팀인 '보스턴 레거시 FC(Boston Legacy FC)'와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현지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있어, 축구 열기가 고조되는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4일(현지시간) 보스턴 레거시 FC와 유니폼 소매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2026년 시즌부터 보스턴 레거시 FC 선수들은 모든 정규 시즌 및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현대차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누비게 된다. 보스턴 레거시 FC는 올해 창단된 NWSL의 15번째 팀이다.

 

이번 계약은 보스턴 레거시 FC의 창단 첫 소매 스폰서십이자, 현대차 미국법인이 NWSL 소속 클럽과 맺은 첫 번째 유니폼 스폰서십이다. 현대차는 경기장 내 광고와 소셜 미디어 홍보는 물론,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정품 유니폼에도 브랜드 로고를 노출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션 길핀(Sean Gilpin)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보스턴 레거시 FC에 대한 투자는 모든 수준에서 여성 스포츠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현대차의 의지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며 "2026 FIFA 월드컵의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축구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999년부터 FIFA 월드컵의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활동하며 축구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미국 여자 축구 협회(WUSA)의 초대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여성 스포츠 지원에도 앞장서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스폰서십이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현준 기자 hyunju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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