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효자' CJ포디플렉스, 캐나다 시네플렉스와 '스크린X' 3곳 연내 오픈

2024.07.24 09:56:13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등 스크린X 상영관 설치 계획
스크린X 등 기술특별관 흥행 힘입어 1분기 전사 관람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효자 자회사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북미 사업을 확대한다. 캐나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업체 씨네플렉스(Cineplex)와 손잡고 현지에 스크린X 상영관을 추가한다.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포디플렉스는 씨네플렉스와 협력해 캐나다에 신규 스크린X 상영관 3곳을 연내 오픈한다. 오는 3분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에 자리한 극장 씨네플렉스 시네마스 코퀴틀람 앤드 VIP(Cineplex Cinemas Coquitlam and VIP)에 스크린X 상영관 1곳을 열 예정이다. 나머지 스크린X 상영관 2곳의 위치, 오픈 일정 등은 추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상영관이 모두 오픈하면 CJ포디플렉스가 씨네플렉스와 협력해 캐나다에서 운영하는 스크린X 상영관은 모두 2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양사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랭글리(Langley), 온라티오주 토론토(Toronto) 등에 17곳의 스크린X 상영관을 차례로 오픈했다.  

 

스크린X는 CJ포디플렉스가 독자 기술을 토대로 개발한 다면 특별상영관이다. 전면 스크린과 좌우 스크린 등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도 높은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2013년 국내에 처음 론칭됐다. CJ포디플렉스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프랑스 등 전세계 43개국에서 379개 스크린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가 캐나다 주요 영화관사업자와의 협력을 토대로 현지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CJ CGV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크린X 등 기술특별관이 해외에서 선전한 데 힘입어 지난 1분기 CJ CGV 전사 관람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77% 늘어난 3706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매출은 3929억원으로 0.2% 늘어났다.

 

CJ포디플렉스는 지난달 캐나다 랜드마크 시네마(Landmark Cinemas)와 손잡고 온타리오주 세인트캐서린스 펜 센터(Pen Centre, St. Catharines)에 스크린X 상영관을 조성했다. 지난해 12월 스크린X 상영관 설치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7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6월 21일 참고 CJ포디플렉스, '캐나다 2위' 랜드마크와 '스크린X' 추가 계약> 

 

돈 사반트(Don Savant) CJ포디플렉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씨네플렉스와 협력해 지난 2018년 12월 첫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한 이후 차별화된 특별관 포맷은 캐나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씨네플렉스와 극장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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