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반도체 나노 입자 제조' 등 7월 中 특허 695건 확보

2024.08.01 14:59:29

삼성, 중국서 지난달 일 평균 22건 특허 확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부품·소재, 의료장비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중국에서 특허 승인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통신과 배터리, 의료 장비 등 미래 사업 기반이 될 주요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잇따라 확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1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메디슨 등이 지난 2016년부터 올 1월까지 출원한 특허 695건을 승인했다.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89건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223개) △삼성전기(50개) △삼성SDI(32개) △삼성메디슨(1개) 순이었다. 하루 평균 22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확보한 셈이다.

 

삼성전자가 출원한 특허는 반도체부터 통신, 스마트폰·웨어러블 장치 등 전자기기, 가전 등까지 주요 사업군에 대한 기술이 두루 포함됐다.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AR) 등 신사업에 관한 특허가 눈에 띄었던 상반기와 달리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전자의 주요 승인 특허로는 △3차원 적층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특허번호 CN118412351A) △체온 센서를 포함한 웨어러블 장치, 방법 및 비일시적 컴퓨터 판독 가능 저장 매체(특허번호 CN118302102A) △통신 시스템에서 데이터 수신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CN118383000A) △가속기 모듈 및 가속기 모듈을 포함한 컴퓨팅 시스템(CN118377607A) 등이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특허 출원 현황도 두드러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대학교, 공주대학교 등 국내 대학교와의 산학협력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었다. △디스플레이 장치의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특허번호 CN118411905A) 등 디스플레이와 관련한 다양한 소재, 장비에 대한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지속적으로 중국 내 특허 활동을 통해 연구개발(R&D)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SDI는 배터리는 물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와 장비도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루 다졌다. 삼성SDI가 승인받은 특허에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 조성물 및 상기 조성물을 이용한 패터닝 방법(특허번호 CN118295210A) △리튬 2차전지용 전해질(특허번호 CN118281334A)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기의 특허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인쇄회로기판 △이미징렌즈 등과 관련됐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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