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부동산PE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 김광현 한강에셋 부동산투자 대표 영입

2024.08.23 14:35:20

김 대표, 국내외 부동산 개발·투자 경력 23년
6000억 규모 맨해튼 오피스 매입 주도하기도
팀원 추가 채용 후 서울 원그로브 이전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형 사모 부동산 운용사인 홍콩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Phoenix Property Investors)가 김광현 한강에셋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동시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는 22일(현지시간) 한국 대표로 김광현 대표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국내외 부동산 개발과 투자 관련 경력만 23년에 달한다. 현대건설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버지니아와 뉴저지에서 부동산 투자·대출 및 개발회사, KT 해외부동산, 삼성SRA자산운용 해외투자2 사업부장을 지냈다.

 

김 대표는 삼성SRA자산운용 시절 약 2200억원 규모의 미국 덴버 US 뱅크 타워 오피스와 약 6000억원의 규모 미국 뉴욕 맨해튼 195 브로드웨이 오피스 매입을 주도했다. 오피스 JV(조인트벤처) 투자와 멀티패밀리(임대주택) 메자닌(중순위) 대출, 글로벌전략대출 블라인드펀드 (GSDF) 설정, 물류 JV 블라인드펀드 설정 등도 맡은 바 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는 지난 2022년 초 캐나다 오타와 소재 아마존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를 5460억원에 매입하는 거래를 주도했다. 캐나다 물류 부동산 투자로는 국내 기관 중 처음으로 현지 기관과 JV(조인트벤처) 투자 사례다.

 

이 밖에 음성 CNI 물류센터와 남부권 물류 포트폴리오, 여주 점봉동 물류센터 선매입을 주도했으며 호주 캔버라 정부임차 오피스 매각 등도 수행했다.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는 김 대표 영입에 따라 팀원을 추가 채용한 후 공사가 완료되면 신규 서울 사무실인 원그로브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샘 추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위험 조정 수익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김 대표의 광범위한 국내외 지식과 관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을 확장하고 투자하려는 우리의 공동 목표와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 대국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우리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투자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피닉스프라퍼티인베스터스는 일본, 호주, 한국, 홍콩 부동산 사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총 147억 달러(약 19조7420억원) 이상의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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