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인수' 베트남 보험사, 2분기 실적 급상승

2024.08.27 08:15:23

VNI·BSH·PTI 실적 일제히 상승
베트남 손보산업 성장 추세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우정통신보험(PTI)이 올해 2분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손해보험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 따른 결과란 해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올해 2분기 5590억 동(약 300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세후 이익은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한 100억 동(약 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누적 세후 이익은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와 금융 수익으로 인해 두 배 증가한 236억 동(약 12억원)을 거뒀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올해 2분기 7300억 동(약 390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보험 사업 활동으로만 270억 동(약 14억원)의 총이익을 올렸다. 재무 활동 수익은 41% 감소해 610억 동(약 32억원)에 그쳤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사업 관리 비용을 32% 절감해 세후 이익을 24% 늘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올해 2분기 누적 세후 이익은 37% 감소해 505억 동(약 26억원)에 그쳤다.

 

우정통신보험도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 사업 활동으로 인한 순수익은 18.6% 감소해 9970억 동(약 532억원)에 그쳤지만, 보험 사업 비용이 29.7% 감소하며 총 이익은 2237억 동(약 119억원)에 달했다.

 

세후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하며 1720억 동(약 91억원)에 이르렀다. 올해 2분기 누적 순수익은 21.6% 감소한 2조830억 동(약 1112억원)에 그쳤지만, 세후 이익은 2.3배 증가하며 2550억 동(약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증가는 베트남 손해보험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서 비롯됐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베트남 보험 산업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베트남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여전히 낮은 수준의 보험 보급률 덕분에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는 “많은 선진국의 보험 시장에서 성장 기회가 점차 고갈될 때 베트남 보험 산업은 외국인 투자자들로부터 더 많은 투자 자본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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