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AI 도입으로 2030년 2670조"

2024.09.06 08:47:07

생성형 AI 지출, 클라우드 시장 촉매제 작용
플랫폼 기업·소프트웨어 기업 수혜 예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도입으로 2030년 전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67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2030년 말까지 2조 달러(약 2670조원)까지 증가할 것"면서 "생성형 AI는 클라우드 지출의 10~15%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리서치는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024~2030년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성형 AI는 전체 클라우드 지출 가운데 2000억~3000억 달러(약 267조~400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캐쉬 랜건 골드만삭스리서치 연구원은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현대화에 대한 기업의 지출은 클라우드 컴퓨팅 매출 급증에 기여할 것"이라며 "생성형 AI에 대한 지출과 도입이 더 많은 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추가 촉매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랜건 연구원은 "최근 기술 투자 대부분과 그에 따른 주가 상승은 반도체 제조업체와 같은 인프라 기업에 집중됐다"면서 "다음 단계에서는 해당 인프라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과 생성형 AI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랜건 연구원은 2030년 클라우드 시장에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 부문이 29%(5800억 달러) 비중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30%(6000억 달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는 41%(7800억 달러)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랜건 연구원은 올해 빅테크 기업 5곳이 생성형 AI에 2150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생성형 AI에 대한 자본 지출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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