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HIC 이어 BRV캐피탈, 스웨덴 반도체 에피웨이퍼 '스위겐' 투자

2024.09.23 08:25:15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스위겐 1200만 유로 자본 조달 참여
스위겐, 반도체 재료 제조 분야서 탁월한 입지 구축

 

[더구루=정등용 기자] LG가(家) 맏사위 윤관 대표가 이끄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스웨덴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 개발업체인 스위겐(SweGaN)에 투자했다. 스위겐이 반도체 재료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겐은 최근 재무 및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1200만 유로(약 180억원)의 자본 조달을 유치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RFHIC, 이그나이트 이노베이션과 함께 한국 투자사 중 하나로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RFHIC는 올해 3월에도 스위겐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밖에 대만의 웨이퍼 웍스와 미국의 라이프라이크 캐피털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겐은 RF와 전력반도체에서 최고의 성능을 갖는 6인치 질화갈륨 반도체 에피웨이퍼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스위겐의 에피웨이퍼가 적용된 질화갈륨 반도체는 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전력 효율성이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에피웨이퍼 개발·제조 기술은 질화갈륨 반도체 성능에 약 50% 이상의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다. 이 때문에 스위겐 제품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고출력·고효율 제품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스위겐의 이 같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연구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스위겐이 새로운 전력반도체의 채택을 가속화 할 준비가 된만큼 반도체 재료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이 첸 주니어 스위겐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맞이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의 장기적인 지원은 우리의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이니셔티브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실리콘밸리 기반 기관투자사 블루런 벤처스(BlueRun Ventures)의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이다. 과거 페이팔(PayPal)과 구글맵(구글지도)의 핵심기술인 ‘웨이즈’(Waze) 투자 이력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 대한 두 차례 블록딜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두기도 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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