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팰리서 캐피털, 'SK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지분 1% 확보

2024.10.16 14:09:05

美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재벌 디스카운트 평가 제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팰리서 캐피털(Palliser Capital)이 SK하이닉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 지분 1%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팰리서 캐피털이 지난 2년 간 SK스퀘어 지분을 확대해 현재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팰리서 캐피털은 SK스퀘어 10대 주주 안에 포함된다.

 

SK그룹 투자 회사인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85억 달러(약 11조6000억원)에 이른다. SK스퀘어는 자사 시총보다 큰 SK하이닉스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SK하이닉스 지분을 감안하면 SK스퀘어 주가 수준에 대해 '재벌 디스카운트'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진단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들어서만 36% 정도 상승한 상태다.

 

팰리서 캐피털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포함한 투자·지출 확대를 통해 이 같은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SK스퀘어와 논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SK스퀘어는 올해 7300만 달러(약 10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SK스퀘어는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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