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하이트진로·롯데주류 日 도쿄 달군다…'코리안 푸드 페스' 총출동

2024.10.23 13:20:34

신라면·차미볼·밀키스 등 주력 제품 집중 홍보
K드라마·K팝 등 인기에 일본 K푸드 수요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대표 K푸드 기업들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한식 축제에 총출동한다. 신라면, 참이슬 등 대표 제품을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23일 일본 마케팅·이벤트 전문기업 트러스트 도쿄에 따르면 농심·하이트진로·롯데칠성음료 등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자리한 도쿄타워에서 개최되는 '코리안 푸드 페스 인 도쿄타워'(KOREAN FOOD Fes. in TOKYO TOWER)에 참가한다. 

 

K팝·K드라마 등이 흥행하면서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감안해 트러스트 도쿄가 기획한 행사다. 비빔밥, 불고기,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판매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은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K푸드 대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라면 등 다양한 라면 제품을 알리는 데 매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에 있는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즉석라면조리기를 현장에 설치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강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14일까지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데 이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본보 2024년 9월 18일 참고 'K매운맛 원조' 농심, 신라면 팝업 日서 연다…열도 젊은층 공략>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일본에 론칭한 참이슬 기반 하이볼 신제품 차미볼(チャミボール)과 맥주 테라 등을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차미볼은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확산하고 있는 가정 내 음주 문화에 대응해 캔 형태로 개발한 RTD 제품이다. 참이슬과 레몬을 조합한 '차미볼 후레쉬+레몬', 과일소주 청포도(머스캣)에이슬의 풍미를 살린 '차미볼 머스캣' 등 2종이 있다.<본보 2024년 9월 3일 참고 [단독] 하이트진로, '소주 하이볼' 日 출사표…"위스키 강국 일본 첫 론칭"> 

 

롯데칠성음료는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는 밀키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지난해 2월 밀키스 제로를 론칭한 데 이어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해 개발한 딸기맛·망고맛·포도맛 등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밀키스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아이돌그룹 TWS(투어스)와 손잡고 제작한 홍보 콘텐츠를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업로드하는 등 열도를 겨냥한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트러스트 도쿄는 "다양한 인기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도쿄타워를 방문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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