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솔케미칼, 삼성전자와 '퀀텀닷'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개발

2024.11.01 16:07:14

韓中 특허청으로부터 양자점 소재 특허 승인 확보
한솔케미칼, 삼성에 양자점 독점 공급
삼성-한솔케미칼, 반도체·디스플레이 파트너십 굳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솔케미칼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퀀텀닷(양자점·QD) 관련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 반도체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삼성전자 주요 사업 소재를 공급하는 핵심 협력사로서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1일 한국 특허청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한솔케미칼은 지난달 '양자점 조성물, 그 제조방법, 그의 경화물, 및 이를 포함하는 표시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양국 특허 기관으로부터 승인받았다. 한국에는 작년 4월, 중국에는 1년 뒤인 올해 4월 출원했다. 

 

양사가 확보한 특허는 전기수력학(Electrohydrodynamic·EHD) 잉크젯 프린팅용 양자점 소재에 관한 기술이다. EHD 잉크젯 방식에 적합한 고점도와 양호한 전기전도도를 가지고 퀀텀닷 간 응집이 일어나지 않아 토출성과 잉크젯팅성이 우수한 양자점 소재를 제조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국내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기업에 주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경우 고품질 시장 1위 기업이다. 전신인 한국퍼록사이드가 창립한 1980년부터 국내 최초 과산화수소 생산을 시작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초고순도 반정제 과산화수소 생산을 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플래시용 과산화수소 공급 물량의 70%를 책임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소재 영역에서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양자점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에 양자점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QLED TV’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2021년 양산에 돌입한 'QD디스플레이' 등에도 한솔케미칼의 양자점이 쓰인다. 

 

삼성과 한솔케미칼은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기술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한솔케미칼이 CNIPA로부터 '무용제 양자점 조성물,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경화막, 컬러필터 및 디스플레이 장치(특허번호 CN117980437A)'라는 제목의 특허를 확보했다. <본보 2024년 6월 3일 참고 [단독] 삼성, 中서 3D 반도체 강유전체 소재 적용 등 735건 특허 획득>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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