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美여성트럭운송협회 컨퍼런스 참가…이재현式 인재경영 잇는다

2024.11.14 15:17:53

WIT 행사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 수상
고 이병철 선대 회장 '인재제일' 창업이념 계승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미국 통합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 여성 고위 경영진이 미국 텍사스주에서 개최된 여성트럭운송협회(WIT)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성 친화 기업상을 수상했다. 국내외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성별·나이가 아닌 능력 중심 인재 경영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WIT에 따르면 안드레아 코페이지(Andrea Coppage)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운송·안전·컴플라이언스 부문 시니어 매니저 등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여성 고위급 인사 5명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개최된 WIT 컨퍼런스에 참가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Top Company for Women to Work)을 받았다. 


 

비앙카 레이비(Bianca Leyvi) 운송 부문 매니저, 조안 나부키라(Joan Nabukeera) 운송 부문 시니어 매니저, 메건 브릭스(Megan Briggs) 운송 운영 부문 시니어 매니저, 섀넌 아우만(Shannon Aumann) SCIL 매니지먼트 트레이니, 셰리 왓츠(Sherri Watts) 인적자원 부문 매니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WIT는 미국 운송 산업 내 여성 고용 촉진, 여성 인재 개발 등을 뒷받침할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영리 기구다. 성별 다양성을 촉진하는 기업 문화, 경쟁력 있는 보상 및 복리후생, 유연 근무제 등의 확산 및 도입을 독려하고 운송 업계 내 여성 종사자들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을 시상하며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운송기업 경영진, 인사 담당자, 전문 드라이버 등 업계 관계자 3만1000여명이 참여하는 투표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고위급 여성 인사가 현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달아 상을 받으면서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이 회장이 중시하는 인재 철학이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로라 아담스(Laura Adams)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지난달 미국 매체가 주관한 시상식에서 '여성 공급망 리더상'(Women in Supply Chain Awards)을 수상했다. 기술·엔지니어링·솔루션·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업계 혁신을 주도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본보 2024년 10월 3일 참고 "이재현의 인재 등용 철학 통했다”…로라 CJ로지스틱스 부사장, '여성 공급망 리더상'> 
 
이 회장은 "미래 혁신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인재"라며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성별·인종·피부색 등 개인의 특성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보유한 역량과 발휘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제도를 구축해 모든 임직원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고 이병철 CJ그룹 선대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창업이념을 계승한 것이다. CJ는 지난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개 채용 제도를 실시했다. 지난 1999년 국내 대기업 최초 복장 자율화, 지난 2012년 입사후 10년이면 임원으로 승진 가능한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지난 2021년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택배일자리 사업 오렌지택배 론칭 등을 통해 인사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1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지수 최우수 그룹에 선정되기도 했다.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안드레아 코페이지 시니어 매니저 등이 WIT 컨퍼런스 현장에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상을 받았다"면서 "수상 소식은 WIT가 발간하는 매거진 '리디파이닝 더 로드'(Redefining the Road)에 실려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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