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을 도입한다. 자사 디지털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디지털 보험 유통·판매 채널인 마이비타민.co.id(MyVitamin.co.id)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마이비타민.co.id는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 상품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보험 가입 뿐만 아니라 약관에 부합하는 인도네시아 고객은 마이비타민.co.id를 통해 한화생명 디지털 보험팀의 마케터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마이비타민.co.id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은 상해 보장을 위한 한화 개인 상해보험과 한화 버킷리스트 보험 두 가지다. 보장성과 단기 재무설계를 결합한 한화 버킷리스트 플랜 보험 상품도 포함돼 있다.
또한 마이비타민.co.id에는 오렌지플러스 멤버십(디지털 보험 설계사)과 오렌지메이트(소개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원하는 추가 기능도 탑재돼 있다.
마이비타민.co.id 도입으로 코리아버시카무.co.id(KoreaVersiKamu.co.id)와 버킷리스트플랜.co.id(BucketListPlan.co.id)의 판매 채널은 점진적으로 이전돼 올 연말 공식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마이비타민.co.id 도입은 한화생명이 보다 쉬운 디지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이라며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 상품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3년 출범 후 금융감독청(OJK)의 인허가와 감독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총 자산은 2조1200억 루피아(약 1867억원), 지급여력비율(RBC)은 1095.72%다. 고객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1045억6000만 루피아(약 92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