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프랑스 최초' 최장 주행거리 50만km 돌파

2024.11.20 16:14:21

니로EV, 프랑스서 최장 주행거리 돌파…전기차 내구성 입증
택시운전사 진, “EV9 바꾸기 전 까지 계속 운전하고 싶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전기차 니로 EV가 프랑스에서 '최초'로 누적 주행거리 50만km를 돌파했다. 니로 EV가 전기차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현지 평가를 받은 가운데 해당 차량에 탑재된 SK온 리튬이온 배터리도 덩달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프랑스 자동차 업계와 automobile-propre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택시기사 진(Jean)과 캐시(Cathy)라는 이름의 두 운전자는 각자의 니로 EV로 총 50만㎞ 주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45만㎞를 주행 기록을 달성한 이후 최장 주행 거리를 경신한 것이다.


니로 EV가 기록한 50만㎞는 하루 평균 300~500㎞(월 평균 8300㎞)를 5년간 운행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이 약 20만㎞에서 폐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니로 EV는 2.5배 이상의 내구성을 입증한 셈이다. 니로 EV는 SK온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진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니로 EV로 50만㎞를 달성하는 것이 제 목표였는데, 이제는 75만㎞, 어쩌면 90만㎞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아 EV9로 교체하기 전까지 몇 달 더 이 차를 운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캐시 또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부족할까 봐 처음엔 꺼려했지만, 니로 EV는 충분히 오래 주행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며 “운전이 재미있고 편안하며 의료 운송 고객을 위한 실내 공간과 높이도 적합하다. 결점이 거의 없는 차”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니로 EV가 뛰어난 주행거리와 내구성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 전기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50만㎞ 주행 기록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의 내구성과 성능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도록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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