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성별, 인종, 국적 등에 연연하지 않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펼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GPTW코리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PTW코리아는 △여성 관리자 비율 △여성 임원 여부 △여성 워킹맘 비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여성 친화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전체 구성원 가운데 여성 워킹맘 비중 20% 이상, 여성 관리자(과장~부장급) 비중 10% 이상인 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30년 여성 관리자 비율 4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여러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직급 근로자가 동일 성과를 낼 경우 동일 평가 및 보상(임금·성과금)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성별 임금 평등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채용, 동아리 및 조직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성차별 예방 교육, 다양성 교육 등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구성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 휴직, 임신 1개월~10개월 여성 구성원 휴직 제도, 출산 후 양육 지원 프로그램(어린이집·유연근무제) 등이다.
이같은 정책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SK바이오팜 여성 임직원은 134명으로 전체 273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9.0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용 비율은 △2021년 57.6% △2022년 44.2% △2023년 58.8%를 기록하며 늘어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구성원의 성별, 인종, 나이, 장애, 종교, 국적 등에 따른 일체의 차별을 하지 않으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구성원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