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52주 최고가 일등공신 '옵티머스' 어디까지 왔나 [영상+]

2024.12.10 09:38:17

테슬라 옵티머스 X, 시연 영상 게재
영상 없이 흙바닥 걸음걸이 균형 유지
속도·방향 명령 반응성 개선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옵티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테슬라 옵티머스 X(구 트위터) 계정에는 옵티머스 시연 영상이 게재돼 있다.

 

영상에서 옵티머스는 흙 바닥을 걸어다니고 있다. 영상 없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장된 컴퓨터에서 약 2~3초 만에 실행되는 신경망에 의해 다른 온보드 센서만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거친 지형에서도 걸음걸이를 더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며, 속도와 방향 명령에 더 잘 반응하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넘어졌다 다시 일어서는 방법도 탑재할 방침이다.

 

옵티머스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테슬라는 현재 옵티머스를 사용해 어떠한 개입 없이 테슬라의 배터리 셀을 분류하고 있으며, 공을 잡는 것과 같은 사례를 통해 옵티머스의 손재주를 테스트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025년 말까지 기가 오스틴에서 1000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작동시킬 계획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기술이 성숙해짐에 따라 테슬라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옵티머스 개발로 전환되면서 로봇 훈련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옵티머스의 기술력에 힘 입어 테슬라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이다. 7일 뉴욕증시에서 한때 389.49달러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 기준 테슬라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4일의 409.97달러였다.

 

낙관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존 머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생산공장 기가팩토리 방문 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35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

 

특히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랑하는 기술이 "진짜"라며 향후 진전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등용 기자 d-drago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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