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MZ 관심사 리포트 만든다…인도네시아 추가

2025.01.14 15:41:13

현대차, MZ세대 시선 통해 글로벌 시장 트렌드 읽는다
기존 국가에 인도네시아 추가…떠오르는 신흥 시장 주목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MZ(밀레니얼+Z세대)'들의 시선을 통한 자동차 시장 분석에 나섰다. 현지 사정을 젊은 감각으로 밀도 있게 취재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원을 모집한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를 새롭게 추가하면서 동남아 시장까지 아우른다. 

 

HMG경영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통신원 ‘글로벌 트렌드 센싱 통신원’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트렌드 센싱 통신원은 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매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 △미국 △독일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브라질 △영국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가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추가된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거주 중이면서 현지 문화 및 자동차·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20세~39세 대학생 및 대학원생, 직장인이 모집 대상이다. 이들은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현지 20~30대의 소비·여가 문화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비롯해 이동 행태 등 자동차·모빌리티 문화, 관련 트렌드에 대한 원고를 총 4회 작성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 통신원을 추가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경제성장과 함께 차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해당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꼽힌다. 풍부한 노동력뿐 아니라 거대한 소비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기준 1인당 GDP는 4350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중산층 소비 구매력 증가 △도로 인프라 개발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 등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고 있다는 점에서 신흥 시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통신원 모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글로벌 트렌드 센싱 통신원 프로그램은 단순한 시장 조사 차원을 넘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모빌리티 트렌드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시도”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은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비 기자 ann_eunbi@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