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 김 현대차 사장, 17일 印 컨퍼런스 '라이시나' 참가…통상전쟁 주제 발표

2025.03.10 08:14:30

17일 부터 사흘간 뉴델리에서 진행
국제 정세 정통 전문가로 통찰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성 김 현대자동차 대외협력 담당(사장)이 인도 최고 컨퍼런스인 '2025 라이시나(RAISINA) 다이얼로그'에 참가, 국제 통상 전쟁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글로벌 공급망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옵서버 리서치재단(Observer Research Foundation·ORF)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에 참가한다.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역할과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인 ORF이 주최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최고 포럼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6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중단된 정치(Politics Interrupted: Shifting Sands and Rising Tides) △녹색 딜레마 해결(Resolving the Green Trilemma: Who, Where, & How) △디지털 행성(Digital Planet: Agents, Agencies, and Absences) △통상 전쟁(Militant Mercantilism: Trade, Supply Chains & the Exchange Rate Addiction) △혁신 파괴(The Tiger’s Tale: Rewriting Development with a New Pen) △평화 투자(Investing in Peace: Drivers, Institutions, & Leadership) 등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s) △환율 중독(Exchange Rate Addiction) 등 글로벌 무역 전쟁(Militant Mercantilism)과 관련한 주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으로 트럼프 1기는 물론 바이든 정부에 이르기까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주한 미국대사 등 여러 핵심 요직을 맡아 왔다.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대외협력담당(사장)으로 선임된 김 사장은 트럼프 1기에서 핵심 요직을 맡아 온 만큼 트럼프 2기에서 현대차그룹 입장에서 글로벌 프로토콜 고도화에 기반한 통상과 글로벌 공급망 등 대외 전략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9일 김 사장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끌고 다녀온 경제사절단에 국내 자동차 업계 대표로 미국을 방문, 재무부 등 경제부처 고위 인사들과의 소통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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