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베트남 1위 탈환 실패…현대차 3022대 vs 토요타 3156대

2025.03.13 09:21:07

토요타 전년比 156% 급증
양사 2월 판매 격차 '134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1위 탈환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달 현지 인기 모델 액센트를 내세워 50% 성장세를 보였으나 토요타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13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30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033대) 대비 48.64%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베스트셀링카 액센트가 455대 판매, 실적을 이끌었으며, 투싼(403대)과 스타게이저(304대), 크레타(303대) 등이 뒷받침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1위 탈환에는 실패했다. 토요타는 지난달 31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1248대 대비 152% 수직성장한 수치다. 베트남은 올들어 2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다만, 양사 판매 격차는 지난 1월 342대에서 134대로 좁혀졌다. 

 

토요타 판매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견인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급증한 462대가 판매됐다. 친환경차와 연비효율성을 우선시하는 현지 운전자들의 추세가 반영됐다는 결과이다.

 

현대탄콩은 신차 출시를 확대, 베트남 정상 탈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출시한 신형 싼타페와 현지 인기 모델 투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요타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현지 진출 30주년을 맞이한 토요타는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토요타 파이낸스 베트남(Toyota Finance Vietnam)과 협력을 토대로 현지 인기 모델 3종(바이오스·아반자 프리미오·야리스 크로스) 구매 고객 대상 등록세를 50% 할인(최대 216만 원)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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