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코스맥스, 태국에 축구장 5개 크기 제2공장 짓는다…27일 첫 삽

2025.03.26 13:42:22

내년 하반기 가동 목표…동남아시아 사업 확대
430억 투자, 베트남·캄보디아 등 경쟁력 강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가 태국에 제2공장을 짓는다. 태국을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코스맥스의 포석으로 해석된다. 태국뿐 아니라 인근 베트남·캄보디아 등 화장품 기업과 연계해 ODM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오는 27일 태국 수도 방콕 인근 사뭇쁘라칸 므앙(Mueang)에 2공장 기공식을 열고 착공에 들어간다. 10억바트(약 430억원)를 투자한다.

 

내년 하반기 가동이 목표로 축구장(7140㎡) 5개 크기의 3만6000㎡ 규모로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 등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공장으로 건설한다.

 

태국 2공장이 운영을 시작하면 현지 화장품 연간 생산역량은 약 2억2000만개로 기존 대비 47% 증가할 전망이다. 2018년 방콕 인근 방플리(Bangplee)에 현지 1공장을 통해 1억5000만개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국 생산역량을 제고, 동남아시아 K-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 추세다. 동남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태국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제2공장을 짓는다"면서 "향후 태국을 교두보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인접 국가 공략을 확대하며 동남아시아 현지 고객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