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집트 투자무역부 장관 회동...현지 사업 확장 비전 공유

2025.03.31 10:40:30

김원겸 삼성전자 이집트 생산법인장 첫 인사
"이집트서 투자·수출 확대할 것"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신임 이집트 생산법인(SEEG-P) 법인장이 현지 투자무역부 장관과 첫인사를 나눴다. 이집트 사업의 확장 비전을 공유하며 현지 정부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집트 정부 고위 인사와 스킨십을 지속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31일 이집트 정부에 따르면 하산 엘-카팁(Hassan El-Khatib) 투자무역부 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김원겸 SEEG-P 법인장(상무)과 회동했다.

 

김 법인장은 정준수 전 법인장에 이어 이집트 사업을 이끌고 있다. 부임 후 처음으로 카팁 장관을 예방했다.

 

김 법인장은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집트 정부에 감사를 표하며 이집트에서 사업 확장과 수출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거점을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카팁 장관은 이집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행보를 높이 평가했다. 이집트 전자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현지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호평하며, 현지에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리적 요충지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같은 이집트의 강점을 앞세워 테크 산업의 지역 허브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삼성에도 의미있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콤 아부라디 공단에 공장을 세우고 TV와 모니터, 태블릿PC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동일한 공단에 스마트폰 공장 설립도 진행하며 현지 투자를 확대해왔다. 작년 기준 누적 투자액은 7억 달러(약 1조280억원) 이상이다.

 

이집트에서 사세를 키우며 신정부와도 활발히 소통했다. 작년 7월 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4기 정부가 출범한 후 정 전 법인장은 카팁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당시 카팁 장관은 전자를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꼽으며 삼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었다. <본보 2024년 8월 28일 참고 삼성전자 대표단, 이집트 투자무역부 신임 장관 면담>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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