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9조원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을 정조준한다. 북미와 유럽 건축자재 박람회에 참가해 차별화된 인조대리석 선보이며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해외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내수 불황을 상쇄시킨다는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꾸준히 글로벌 시장 문을 두드리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면서 해외 전시 참가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해외 주요 대규모 전시회와 박람회 참가를 전년대비 20%가량 늘리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3일 LX하우시스에 따르면 해외 매출 확대를 주도하는 것은 인조 대리석과 엔지니어드 스톤이다. 글로벌 아크릴계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 점유율로 2위, 고가의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박람회 잇단 참가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도 해외 공략에 고삐를 죄면서 내수 불황을 넘어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KBIS 2025'에서 고급 인조대리석 이스톤 신제품 비아테라-스플렌더와 비아테라-클라우드 릿지를 선보였다. 앞서 지난 1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 'BAU 2025'에 참가했다.
전시회를 통해 대형 건축업체를 비롯한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유럽, 북미 시장 바닥재 매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 예정인 'KBIS 2026' 참가도 검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LX하우시스는 △아시아 △유럽 △북미 등에 총 6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건축 자재 관련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가하며 신규 해외 고객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건축자재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제품을 적극 알릴 예정"이라면서 "고급 건축 자재 수요가 높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은 '가성비' 건축 자재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Research and Markets)은 오는 2029년 글로벌 인조대리석 시장 규모가 62억5000만달러(약 9조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가 47억3000만달러(약 6조9500억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5.8%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